카페인과 알코올: 뇌 보상체계와 알코올 의존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커피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음료인데요, 특히 카페인은 하루의 일과중에 일의 집중력등을 위해 꼭 마시게 되죠. 

카페인의 주요기능으로는 다음과 같이 알려져 있습니다.

1. 중추신경계 자극
   • 각성 효과를 통해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킵니다.
2. 대사 촉진
   • 신진대사를 활성화하여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고 체지방 분해를 도와줍니다.
3. 두통 완화
   • 혈관을 수축시키는 효과로 두통 완화에 기여하며, 일부 두통 치료제에 포함됩니다.그런데

 

 

그런데 최근 미국과 이탈리아의 공동연구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카페인이 알콜중독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수있다는 연구가 있어 그 내용을 소개해볼께요.

 

알코올과 카페인의 상관관계

알코올과 카페인은 우리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화학물질입니다. 이들의 정신약리학적 작용은 오랜 시간에 걸쳐 연구되어 왔으며, 이번에는 카페인이 알코올 의존증(alcoholism) 치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탈리아와 미국의 공동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중개 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카페인이 알코올이 뇌 보상체계(Reward System)에 미치는 영향을 방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알코올 의존증뿐만 아니라 기타 약물 의존증 치료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연구 배경 및 진행 과정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실험 구성

미국 스크립스연구소(Scripps Research)의 리카르도 마치오니 박사와 연구팀은 2020년 연구에서 카페인이 알코올로 인해 나타나는 조건부 행동의 일부를 방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발견은 도파민 경로와 알코올 보상 효과 간의 상관관계를 탐구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을 다음과 같은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 알코올만 투여한 그룹
• 알코올과 카페인을 함께 투여한 그룹
• 카페인과 비교하기 위해 특정 약물을 투여한 그룹

주요 연구 결과

1.도파민 방출 억제

카페인은 특히 뇌의 측좌핵에서 알코올로 인한 도파민 방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알코올로 인해 발생하는 쾌감과 보상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살소리놀(Salsolinol) 생성 억제

카페인은 알코올 보상 효과와 관련된 주요 화학물질인 살소리놀(Salsolinol)의 생성을 억제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파민 뉴런의 자극이 감소하여 알코올에 대한 쾌감 인지를 줄일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3.기타 약물 의존증 치료 가능성

알코올 외에도 살소리놀이나 모르핀 투여 실험에서 카페인이 그 영향을 차단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카페인이 약물 의존증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구의 의의와 향후 과제

리카르도 마치오니 박사는 "현재 연구는 알코올에 노출된 적이 없는 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향후 이미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연구는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하며, 중뇌 변연계의 도파민 작동성 경로를 활용한 잠재적 치료 표적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카페인이 제공하는 치료적 가능성

이번 연구는 알코올 의존증 치료뿐만 아니라 기타 약물 중독 치료에서도 카페인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중독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카페인의 효과는 향후 의학계에서 중요한 논의의 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연구 출처: Translational Psychia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