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염모제에서 발견된 발암물질, 무엇이 문제일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정기위해평가를 통해 염모제에서 유전 독성 물질 8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기존에 적발된 6종과 합쳐 총 14종의 유전 독성 물질이 확인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유해 성분
1> 파라페닐렌디아민(PPD)
염모제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성분.
두피를 통해 흡수되어 신체 장기에 영향을 미치며, 장기간 사용 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
2019년에 유전 독성 물질로 처음 분류.
세포 변이를 유발할 수 있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카테콜, 피로갈롤
색을 오래 유지하는 데 사용되지만,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독성이 보고되었습니다.
4> m-페닐렌디아민, o-아미노페놀
장기간 사용 시 방광암, 유방암 등과 연관 가능성이 있는 물질들입니다.
이 외에도 염모제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자주 사용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염모제 속 발암물질의 위험성, 실제 사례로 알아보기
염모제의 발암물질이 문제라는 것은 단순히 추측이 아닙니다. 여러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방광암과의 연관성
2001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매달 염색을 1년 이상 한 여성은 방광암 발병 위험이 2배 높아졌습니다. 15년 이상 사용한 경우, 위험은 3배까지 상승했죠.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
2020년 오스트리아 빈 의대 연구에서는 36년간 약 11만 명의 여성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염모제를 자주 사용한 여성은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3. 염색약,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염색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안전하게 사용할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3-1.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PPD 성분이 없는 염색약을 선택하세요.
천연 성분 기반의 염색약은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3-2. 염색 주기를 조절하세요
전문가들은 1년에 6회 이하, 최소 3개월 간격으로 염색할 것을 권장합니다.
자주 염색하는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3-3. 염색 전 알레르기 테스트는 필수
염색하기 48시간 전에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소량 바르고 이상 반응을 확인하세요.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보인다면 해당 제품 사용은 금물!
4. 염색 시 눈과 두피 보호하기
염색약은 두피와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눈 보호를 위해 고글이나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염색 후 두피가 간지럽거나 따끔거린다면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즉시 피부과를 방문해 상담받으세요.
5. 염모제 관련 최신 정보에 주의하세요
식약처는 유해 성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위해성분으로 지정되면 시장에서 퇴출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염색, 꼭 해야 한다면 이렇게 하세요
염색은 이제 단순한 미용의 문제가 아닙니다. 건강을 고려하면서 염색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체크리스트
성분 확인: PPD 성분이 없는 제품 고르기.
알레르기 테스트: 염색 전 작은 부위에 테스트.
사용 주기 조절: 최소 3개월 간격 유지.
보호 장비 사용: 안경이나 고글 착용.
건강을 지키는 염색 습관으로 미모와 안전을 모두 챙겨보세요!
마무리하며
염모제에 포함된 발암물질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정보와 대처법을 알고 있다면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염색은 삶을 더 즐겁게 만들어 주는 요소이니, 안전하게 사용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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